“신생아·소아중환자실 수가 인상, 이젠 소아응급실”
양세원 소아과학회 이사장
2016.04.21 12:08 댓글쓰기



대한소아과학회가 소아응급의학의 현실을 파악하고 향후 소아응급의료체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

 

소아과학회 양세원 이사장(서울대병원은) 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앞서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아응급의학 최신 지견과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소아소생술 가이드라인 핵심 정리 소아응급실의 중증환자 진료 우리나라 소아응급의학의 현주소와 미래 소아응급실에서의 감염관리 등의 세부 세션들로 진행된다.

 

양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소아응급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소아진료는 응급의학의 경우라도 응급의학과 단독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소아응급의학회가 설립된 만큼, 소아청소년과에서도 소아응급의학에 대해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지난 20141월 소청과와 응급의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창립됐지만 아직 소아과학회의 분과학회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소아과 의사들, 소아응급의학 관심 제고 계기 마련"

 

이에 소아과학회 차원에서 소아응급의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눠, 회원들에게 소아응급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 것이다.

 

양 이사장은 소아응급의료 수가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성인과 소아청소년의 치료가 다른데 응급의료에서도 이 부분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 이사장은 소아응급실 수가는 열악한 상태로 소아응급실을 설치한 병원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단지 소아진료를 한다는 명분이 있고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시행되고 있다신생아중환자실과 소아중환자실 수가가 인상됐으니 이제는 소아응급실 차례라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어린이는 어른과 똑같은 처치를 하더라도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든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지원은 소아가산료 정도 뿐이라고 토로했다.

 

학회 명칭 개정도 양 이사장 임기 내에 추진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소아과의 진료과목명은 이전에 소아청소년과로 개정됐지만 학회 명칭은 여전히 소아과학회로 남아 있다.

"임기내 소아청소년과학회 변경 추진"

 

이에 양 이사장은 대한의학회 산하 다른 전문학회들과 합의를 통해 임기 중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로의 명칭 변경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양 이사장은 학회명을 영문 명칭 때문에 바꾸지 않기도 했고 나름대로의 절차가 있어 변경을 안 한 측면도 있다상임이사회를 통해 명칭 변경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뜻을 모았다. 임기 중 의학회에 타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사장에 취임하며 공약으로 내건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 통일이후 북한 어린이 치료 대비 소청과 의사의 역할 홍보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양 이사장은 개원의사회는 물론 소아과학회 각 지회랑 긴밀하게 논의해 정책 관련해서 성취할 수 있는 부분을 성취하고자 한다보건복지부의 정책 추진에서 학회가 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이사장은 통일이 된 뒤 북한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영양공급, 예방접종 등에 대해서도 학회가 자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소아과 의사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치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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