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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대체 공공병원 설립' 요구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폐쇄 참여 도의원 낙선운동 추진'
보건의료노조가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최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홍준표 전 지사의 도정이 막을 내린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에 대한 후속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서부경남지역에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하는 문제는 도민의 건강불평등 해소와 건강권을 위해 경남도정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경남도가 인정하듯이 서부경남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높은 표준화 사망률과 응급진료 사망률, 가장 짧은 건강수명을 기록하는 등 의료 상황이 좋지 않다"며 "서부경남지역에 응급·외상, 심뇌혈관, 정신건강, 재활 등 지역의 필수의료를 제공할 공공병원의 설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지역주민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진주의료원 폐쇄에 나섰던 후보들의 낙선운동도 시사했다.
노조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홍준표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일했던 도 공무원, 그에 동조해 거수기 노릇을 하고 행동대장 노릇을 했던 도의원 가운데 출마한 후보들을 심판하는데도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정부의 교체를 통해 건강불평등이 없는 경남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