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사업 참여자 ↑·상담수가 차등화 고려
政, 성공자・의료기관 인센티브 제공 잠정 확정
2015.06.23 20:00 댓글쓰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두려움도 흡연자들의 금연의지를 막지는 못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작성한 금연지원사업 5~6월 참여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첫째주 8만1775명이던 금연참여자가 6월 21일 현재 11만224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이야기와는 별개로 금연사업 참가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잠정 확정된 인센티브제도가 공개되면 참여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연 인센티브제도는 크게 3가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금연 기본 교육인 12주 6회 상담을 모두 이수하거나 84일의 금연치료제 처방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의 80%를 돌려주는 '이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12만3600원을 돌려받는다.

 

아울러 6회 이상의 교육에 참여해 금연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6개월의 모니터링과 건강검진기관에서의 검사를 거쳐 '성공 인센티브' 10만원이 주어질 전망이다.

 

금연자 성공자뿐만 아니라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기관 인증 등 비금전적 인센티브가 제공되지만 추후 상담수가를 차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센티브 명목의 예산 또한 건강증진기금에서 편성된 1000억원의 사업예산 중 10%에 해당하는 100억원가량이 이미 책정됐다"며 "금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