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해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이 구독자 126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우뚝 올라섰다.
이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을 비롯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존스홉킨스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 채널을 넘어선 기록으로, K-의료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구독자 수 경쟁을 넘어 대학병원이 생산하는 검증된 의학정보와 공익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병원이 진료와 치료를 넘어 국민과 건강 정보를 연결하는 글로벌 건강 소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100만명 돌파 이후 더 빨라진 성장세…‘콘텐츠 자산과 팬덤의 힘’
‘고대병원’ 채널은 지난해 12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 이후 약 반년 만에 26만명이 추가 유입되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메이요클리닉이 2006년 채널 개설 후 약 17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것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다.
현재 고대병원 채널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 약 5500편 이상의 콘텐츠가 축적돼 있다.
건강정보와 질환 설명, 의료진 스토리, 환자 공감 콘텐츠, 병원 브이로그, 예능형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하며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왔다.
장기간 축적된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채널의 신뢰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콘텐츠의 다양성과 꾸준함, 새로운 시도 역시 핵심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단순 질환 설명을 넘어 의료진의 진정성 있는 얘기와 병원의 가치, 환자와 가족의 감정선까지 다층적으로 담아내며 병원과 의료진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웹드라마, 다큐멘터리, 라이브 콘텐츠, 숏폼 시리즈, 예능 포맷 등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적극 도입하며 기존 의료 콘텐츠의 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방송사 및 대형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 콘텐츠도 확대하며 콘텐츠 완성도와 대중적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탄탄한 팬덤 역시 성장의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단순 정보 소비를 넘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고 공유하는 이용자층이 확대되며 건강 콘텐츠 채널로서는 이례적인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선공후사(先公後私)…알리고 싶은 것 보다 국민이 알고 싶은 것
고대병원 채널 성장 핵심에는 철저한 시청자 중심 콘텐츠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기관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앞세우기 보다 국민들이 실제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건강정보를 우선적으로 담아내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철학이 콘텐츠 전반에 녹아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 콘텐츠인 ‘명의 의학백과’는 질환과 치료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풀어내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CG와 사례 중심 구성을 더해 접근성을 높였다. 의료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면서도 전문성과 정확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KU TOP TEAM’ 시리즈는 실제 의료현장의 긴박함과 다학제 진료팀의 협업 과정, 환자와 보호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 치료 과정을 넘어 의료진 고민과 책임감, 환자의 회복 과정까지 함께 조명하며 의료의 본질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닥터로그’ 시리즈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출연해 암, 심뇌혈관질환, 생활 속 건강관리 등 국민 관심도가 높은 건강 이슈를 쉽고 실용적으로 설명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응급처치, 감염병 대응, 청소년 정신건강, 중독 예방 등 일상과 밀접한 건강 주제들도 다양하게 다루며 여러 세대 공감을 얻고 있다.
사회적 이슈와 계절성 질환, 최신 건강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콘텐츠 운영 역시 채널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의료계 주요 현안과 건강 이슈 발생 시 관련 분야 전문 의료진이 신속하게 참여해 객관적이고 검증된 의료정보를 전달하며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와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대학병원이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정보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정확성·공익성·대중성 모두 잡은 의료 콘텐츠
고대병원 채널의 또 다른 경쟁력은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다.
콘텐츠는 국민 관심도와 질환 중요도, 최신 의료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획되며 관련 분야 교수진이 기획 단계부터 최종 검수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촬영 전(前) 질문지와 구성안 검토는 물론 최종 의학 검수까지 다단계 검증 과정을 거치며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환경 속에서 대학병원이 지켜야 할 공공성과 책임 의식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고대병원 채널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보건위기 상황이나 사회적 의료 이슈 발생 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며 건강 정보 채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감염 예방수칙과 백신, 후유증, 생활 방역 등에 대한 정확한 의학정보를 라이브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하며 국민 불안 해소에 힘썼다.
국제 의료 동향과 최신 의학 지견, 새롭게 주목받는 치료법과 건강 이슈 등에 대해서도 전문 의료진이 쉽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며 국민 건강 길잡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병원 채널은 20~30대 젊은 시청층의 유입과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강과 의료 콘텐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쉽고 친근한 콘텐츠 구성과 다양한 포맷을 통해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시에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시청도 꾸준히 이어지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시청하는 건강 콘텐츠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웹드라마와 ‘잇츠라이브’ 등 예능형 콘텐츠를 적절히 결합해 의료 콘텐츠 특유의 거리감을 줄이고 시청자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고대병원 채널은 단순 조회수와 화제성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건강 증진과 올바른 의료 정보 확산이라는 공적 역할에도 집중하고 있다.
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 생활 속 건강관리, 응급처치, 청소년 정신건강, 중독 예방, 감염병 대응 등 실생활과 밀접한 건강 콘텐츠들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중요한 보건 이슈가 발생했을 때도 책임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공익적 건강 콘텐츠 채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의료원 커뮤니케이션실 김대희 팀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구독자수를 넘어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공익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검증된 의학정보와 공익 콘텐츠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글로벌 공익 의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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