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전공의 대표 불협화음···출범부터 삐걱
박단, SNS에 "올특위 불참" 재천명···공동위원장직 사실상 거절
2024.06.20 19:10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교수, 전공의, 개원의가 모두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를 구성키로 한 가운데 주요 축이 될 전공의 대표가 불참을 선언했다. 


의협 산하에 범의료계대책위원회의 새 이름인 올특위를 설치해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 시도의사회 대표 등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벌써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협 올특위 관련 소식을 인용하면서 "전날 입장문으로 갈음한다"고 짧게 밝혔다. 


지난 19일 박 위원장이 "대전협 비대위는 의협의 대정부 요구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범의료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직도 맡지 않겠다"고 한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그는 의협의 3대 요구안이 대전협의 7가지 요구안보다 명백히 후퇴했다고 보고 있고, 이미 지난 4월 임현택 회장이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을 때도 이를 거절했다. 


박단 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 불협화음도 이어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그간 SNS에 "임현택 회장은 뭐하는 사람이냐",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 "최대집 前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 등의 저격성 발언을 게시했다. 



댓글 6
답변 글쓰기
0 / 2000
  • 선택의 시점 06.21 13:20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문제라 생각함. 대법원판결, 기각은 현상황의 결론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  2025학년도 증원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 하면 2026학년도 증원 수는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발군의 협상력 발휘가 필요함. 증원재논의, 필수의료패키지수정보완, 행정처분취소, 의협의 3개 요구안 적절하다 생각이 됨.

    박단 전공의 대표는 새로 구성된 올특위에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주체인 전공의 의견을 적극 내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역할을 앞장서 해야함. 차선이 좋아서는 아니어도 상황에 따라서는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사태의 본질인 2천명 증원을 2026학년도 부터는 그 수를 최대 줄이는 것이 의료계, 올특위에 주어진 결론적 과제라 생각함. 박단 전공의 대표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임!
  • 가짜판새 06.21 11:47
    정부서 지금 의협이나 교수는 겁을 안냄. 학생을 겁내고 그다음 전공의를 겁냄. 왜냐면 개원의. 교수는 간이 좁쌀이라서 정부서 겁박하면 반드시 원위치 되지만 학생과 전공의는 법적 제재가 힘들고 내년에 7500명 수업이 6년 지속되고 인턴 전공의 등 11년 벌떼로 수업과 수련을 해야 하고 시설도 턱없이 부실해서 교육부와 복자부가 바지가라랭이 자꾸 잡음. 한 학년이 비면 인턴 전무하고 공보의 전무하고 전공의 미배출 시 군의관. 공보의 미배출로 혼란이 극심함. 학생과 전공의가 계속 눕는다면 정부에서도 대책이 없고 똥줄만 탐. 그리고 지방사립대병원은 하반기에 줄도산 됨. 국립은 세금 쏟아 부면 됨. 국민들도 그때는 좀 인식이 바뀔 수도... 난 의사도 아님 그냥 한낱 노인에 불과 함.
  • 판 끝남. 06.21 10:47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때부터 의료계를 지켜봐왔지만, 내가 소속된 집단이지만 진짜로 한심 그 자체인 집단이 바로 의사집단이다. 절대 뭉치질 못한다. 차라리 정부 말마따나 의협해산하고, 전공의도 해산하고, 각자도생의 시대로 넘어가서 남일 신경끄고, 개인능력껏 사는게 가장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싶다.

    어짜피 대법원서 기각났다. 판 끝났다. 박단아.. 네가 무슨 힘이 있다고 판을 뒤집겠냐? 괜시리 선배들 까대는 철없는 똘끼나 부리지 말고, 추한 모습 국민들에게 보이지 말고, 대한민국서 의사하지마라. 그게 정답이다. 

    이 나라는 법조인들이 소신을 포기한 생계형 법조인들이 많아지면서 망조가 들었다. 아르헨티나처럼 2등국가로 전락할 것은 자명하다고 본다. 이럴 줄 알았다면, 과거 좌파정권이 추구했던 법학전문대학원 도입부터 막았었어야했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과잉생산되면서 각자도생 생계형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면서 원칙이 무너졌다.
  • 가짜판새 06.21 04:43
    의협에서 결국에 정부에 손 들기 때문에 학생과 전공의는 단일대오로 침묵으로 일관하는데, 2020년 최똥집에 신뢰를 잃었고 이번에도 눈에 훤히 보이니까 끝까지 간다는 생각에 침묵 한 듯. 의협이 손들면 자동으로 사직전공의는 패잔병으로 국가의 노예로 들어가는 거 알기에 의협에 들어가지 않는 듯.
  • 금쪽이 06.20 21:03
    학회나 어디서든 박단 보이면 욕 한마디 해주고 싶네



    하나로 뭉쳐도 모자랄판에
  • 가짜판새 06.21 05:02
    교수나 의협에서 애초에 학생과 전공의와 단일대오였다면 이 지경에 오지 않았고 의료사태를 막을 수 있었는데 사직쇼. 휴진쇼. 사법판단쇼. 이제는 투표쇼 이러니 전공의들이 신뢰를 하겠나 뭉치는 것이 아니라 의협에 들어가는 순간 민새는 의협을 와해시켜 전공의를 노예로 불러들인다고 생각 함. 실제적으로 의협은 정부에 위협이 되지 못 함. 침묵으로 일관하는 학생과 전공의에게 희망을 걸어야 함. 대병교수들 전공의 없이 내년초까지 못 버티고 나자빠져야 해결 됨. 그리고 줄도산이 의료개악을 막는데 필수 임. 국민도 아직 의사에 대한 질투로 정부에 박수를 보내는데 아직 불편함을 체감 못하고 있음. 년말이면 체감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