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명대로 낮아졌다. 지난8월17일 197명 이후 17일 만이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의 전국 발생과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 증가, 위중 및 중증환자 급증은 방역당국의 고민거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늘어 2만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 발생 188명, 해외유입 7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지역별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이다.
이 외에 비수도권은 울산·충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 관련자가 늘어난 탓이다. 현재까지 10명으로 확인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집단감염도 불안요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이다. 이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대구·인천·울산·전남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29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1.59%다.
위중·중증환자는 31명이 늘어 154명이 됐다. 지난달 18일 이후 꾸준히 늘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3명 늘어 1만5529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명 증가한 4786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2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200만552명으로 이날 하루동안 2만257명이 늘었다.
이 중 2만1286명이 증가한 192만438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55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