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수술실 CCTV, 의료진-환자 신뢰 긍정적'
2021.08.12 13: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한 병원에서 의미 있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수술실 CCTV 운영 이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진과 환자 모두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 

 

40여 일 동안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부평목동강북 힘찬병원 의사 및 수술실 간호사 147명과 환자, 보호자 101명이 참여우선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 반응이 좋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처음에는 의식되고 위축됐지만 차츰 괜찮아졌다는 의견이 36.1%로 뒤를 이었으며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의견도 17%로 조사주목할 점은 시행 전 찬성’ 49.7%, ‘반대’ 48.3%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의료진 입장이 시행 후 다소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부분특히 환자와 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실시간 시청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80.2%만족한다고 응답

 

다만 관련 법제도 개선 필요성이나 개인정보유출 우려 등에 대한 의견도 제기의료진의 경우 수술 보조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60.5%) 의료계 신뢰 회복에 따른 CCTV 불필요 환경 조성(48.3%) CCTV 설치, 의무보다 자율(18.4%) 등의 답변을 내놨고 환자 및 보호자는 신체 노출에 대한 녹화(17.8%) 영상노출 등 보안문제(12.9%)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은 의료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수술실 CCTV를 설치했지만 의료진이 느끼는 기본적인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의료진이 수술현장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의사와 환자 간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이 확인됐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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