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을지대병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을 항의하며 옥상에서 시위를 벌였다.

7일 경찰과 을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공사장의 한 신축건물 5층 옥상에서 근로자 4명이 "임금을 못 받았다"며 시위를 벌였다.

소방 등 관계 당국은 안전조치를 하고 업체 관계자들이 설득에 나서 시위는 별 사고 없이 약 2시간 만에 끝났다.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공사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근로 임금 일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는 기성금을 빠짐없이 지급했으나 하도급 업체에서 내부 사정으로 최근 미지급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키로 합의하며 일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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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jhch793@yna.co.kr)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