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 별세
2007.11.28 02:48 댓글쓰기
‘한국의 쉰들러’라고 불리던 임상병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현봉학 박사(미국 토마스제퍼슨의대)가 지난 25일 오후1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장례식은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저지주 사우스 플레인필드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현 교수는 1950년 세브란스의전에 임상병리학 교실을 창설했고 1951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군을 설득해 함경도민 10만명의 월남을 도와 ‘한국의 쉰들러’로 불렸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미국 임상병리학회, 국제혈액학회, 미국 병리학회 회원, 한국임상병리학회 명예회원으로 활동했고, 토머스 제퍼슨대, 펜실베이니아 의과대 등에서 병리학 교수를 역임했다.

또 한국 보건부장관 고문, 미 의학회 편집위원, 미 병리학회지 편집위원을 지내며 저술활동을 펼쳤다. 2005년에는 한미 양국 의학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재필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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