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작년 의료수입 7493억…423억 증가
입원‧외래‧기타의료 분야 호조 등 5년 연속 상승세
2023.06.08 05:21 댓글쓰기

아주대병원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 의료수입 증가를 기록하며 경기권 대표병원 저력을 입증했다. 


다수 대학병원이 코로나 정점 기간 의료수입을 유지하거나 소폭 후퇴한 데 반해 아주대병원의 이 같은 상승세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최근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공개한 ‘2022년도 아주대학교 부속병원 회계’에 따르면 2022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7439억원의 의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의료수입 7439억원은 ▲입원수입(4123억원) ▲외래수입(2761억원) ▲기타의료수입(607억원)으로 구성됐다. 전년도 의료수입 7069억(3930억원, 2585억원, 553억원)과 비교했을 때 모두 증가한 수치다.


2022년도 ▲인건비는 2859억원 ▲재료비 2704억원 ▲관리비 966억원으로, 2021년 ▲인건비인 2667억원 ▲재료비 2517억원 ▲관리비 886억원보다 모두 늘었다.


병원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와 재료비, 관리비가 증가했지만 의료수입 확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현재 아주대병원 외에도 상당수 대학병원 재무제표에서 인건비와 재료비의 가파른 상승이 관측되고 있으며 병원 경영악화 요인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2022년도 기부금은 3억원으로 전년도 수치인 3억27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2022년도 연구수입은 55억원으로 전년도의 45억원보다 10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아주대병원의 5년간 의료수입은 ▲2018년 5676억원 ▲2019년 6108억원 ▲2020년  6174억원 ▲2021년 7069억원 ▲2022년 7493억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평택시와 파주시 두 곳 '분원 설립' 추진


아주대병원의 연이은 수입 상승은 분원 건립에도 탄력을 불어넣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평택시와 파주시 두 곳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용지에 500병상 규모 분원과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500병상 규모 분원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평택시와 병원건립 이행 협약 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완공 계획을 세웠으며, 파주 운정신도시 분원은 2028년을 완공 목표로 구상했다. 


분원이 성공적으로 완공될 경우 본원 1187병상에 1000병상에 더해 약 2200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추가로 평택시 분원의 300병상 증설 계획도 있어 2500병상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아주대병원이 의료수입 상승세와 공격적인 분원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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