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3대 원장에 임태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16일 공식 취임했다.[사진]
임태환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연구원의 글로벌화와 근거기반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의료기술평가 분야에서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고 공적 연구를 수행하는 책임을 지게 돼 큰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의료기술평가기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NECA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국내 상황에 최적화된 근거기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내 수행할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보건의료안전자문위원회를 통해 보건당국의 선제적 정책 대응을 지원한다.
신생의료기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위해 가능성을 사전 탐색·평가해 정부와 유관기관, 산업계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기술비교평가연구(CER) 확대를 통해 의료보장성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제시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의료기술평가기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공동연구 수행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제2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을 지낸 이선희 전 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