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픈한 병동은 암병동과 호스피스 병동, 외국인전용 병동으로 150여 병상이다.
각 병동에는 입원하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안암동'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희망병동은 암환자들이 내 집같이 편안하게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희망병동에는 낮 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데이룸’, 호스피스 병동에는 독립적인 임종실과 기도실이 마련됐다.
외국인병동인 국제병동에는 통역인이 상주하는 등 각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 특성에 맞춘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병원 최초의 느린우체국인 ‘희망우체국’을 마련해 1년 후 암을 이겨낼 자신 또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희망과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신곤 기획실장은 "모든 것이 환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됐다"며 "고대병원과의 만남이 환자들의 인생에 새 삶과 희망을 더해주는 'Life-plus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원장 역시 "이번 병동 증설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착공할 신관은 단순한 건물의 신축을 넘어 병원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