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생존율, 로봇수술>복강경수술
고대안암 김선한 교수, 장기적 효과 입증
2015.01.29 16:48 댓글쓰기

국내 연구진이 직장암에 대한 로봇수술의 장기 효과와 우수성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최근 복강경수술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로봇수술을 통해 직장암을 치료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암병기 4기 미만의 직장암 환자 732명 중 로봇수술을 받은 272명의 환자와 복강경 수술을 받은 460명의 환자를 비교한 결과다.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83.8%인데 비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1.3%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수술난이도가 가장 높은 암병기 3기에서 복강경은 72.8%로 나타났으나 로봇수술에서는 83.1%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암 로봇수술에 대한 장기적인 효과가 연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로봇수술법은 최근에 도입된 터라 단기적인 데이터만으로 안전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왔다.

 

김선한 교수는 “로봇수술은 기존의 수술방법으로 어려운 위치의 암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병기가 높거나 고령의 환자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 제66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직장암에서 로봇수술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해 큰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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