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가 국내 최초 풍선냉각도자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행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병원에 따르면 시술 환자 중 92세 초고령 환자를 포함한 80세 이상의 환자 비중이 10%를 차지하고, 65세 이상이 52%를 차지하는 등 고위험군 고령 심방세동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임홍의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조영제 사용에 따른 신장기능 악화나 방사선 피폭이 없어 신장 기능 장애를 동반한 환자나 고령 환자에 매우 적합한 시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방세동 시술 2500례 시행 환자를 분석해 보면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고령의 심방세동 시술 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며 “사망 위험성이 높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방세동의 조기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홍의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2200례 달성했고,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국내 최다 25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