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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망자 혈전, 백신접종 연관성 적어”
정은경 청장 발언 진화, '의료진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고 호흡기 계통 문제'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여성에게서 생성된 혈전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부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사망자 혈전 보고'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데 대한 진화 성격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정은경 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Z백신 접종 후 국내 사망자 1명에게서 혈전 보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17일 “해당 환자는 장기간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의무기록상 예방접종 보다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며 “호흡기 계통 문제로 사망했다고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환자가 호흡기 계통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음을 전했다.
김중곤 반장은 “흡인성 폐렴 외에도 급성 심장사례,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있어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단, 정은경 청장이 오전에 보건복지위에서 밝힌 것처럼 해당 환자의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만큼 국과수가 공식적으로 부검결과를 보고한 후 사인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