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정신질환 치료에 약 10억파운드(약 1조7500억원)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영국의 정신질환 치료 강화 정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2억9000만파운드(5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년 아이를 임신했거나 출산한 여성 3만명이 정신질환 전문가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신질환을 지닌 사람들의 응급실 방문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배 높다는 점을 감안해 2억4700만파운드(4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병원 응급실 내 정신질환 진료서비스를 갖추도록 했다.
특히 10대들을 위한 정신질환 진료도 강화해 거식증을 포함해 식이장애가 있는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달 이내에 반드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 시간 목표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영국은 4억파운드(7000억원)을 투입해 가정에서 정신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위기 홈 솔루션’도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