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대한에이즈학회, 심포지엄·캠페인 성료
‘한국의 한발 빠른 HIV 치료 위해’ 주제 온라인 진행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김상일)는 12월1일 세계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4일 ‘한국의 한발 빠른 HIV 치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과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 강의와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김상일 회장은 “HIV/AIDS로 희생됐던 분들을 추모하고 이 질병 퇴치와 극복을 위해노 력하는 이들의 노력을 기념하자”며 “충분히 성공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능함에도 다른 나라와 달리 아직도 환자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과학적으로 극복해보자”고 제언했다.
치엔친 훙 교수(대만국립대병원 감염내과)는 “대만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HIV 신속검사를 지원해 진단검사 장벽을 극복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노출 전에 예방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의사들은 진단과 동시에 당일 날 즉시 치료를 제공하는 노력 덕분에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HIV 신환 발생이 줄고 있다”고 대만 상황을 소개했다.
패널 토의자들은 “저렴하고 신속한 진단검사와 비용 부담이 덜한 노출 전(前) 예방(PrEP)를 정부가 보장하고, 진단과 동시에 같은 날 빠른 치료 시작을 위해 보건소와 의사들이 노력하자"며 "아울러 우리 사회가 질병취약군의 검사를 가로막는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심은혜 질병관리청 에이즈관리과장은 “질병관리청은 아직도 신환 발생이 줄지 않고 있는 어려운 현실에서 질병취약군의 무료검사와 PrEP 보험 적용 및 치료 지원에 대한 기존의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