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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 '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 운영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전에 실시해 온 미술관 소풍 형식에서 벗어나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 안정 및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을 결정했다.
먼저 온라인 교육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치매안심센터 내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 소장품 교구재를 활용한 미술 교육 방법을 시연하고 작품 감상에서부터 표현하기 등 감상법 등을 공유했다.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예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작한 교구재와 작품 영상 링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일상예찬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작업치료사는 코로나 가이드와 센터 상황에 맞춰 해당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은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다시 일상 속 활기를 찾고 사회적 고립이 최소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일상예찬’ 캠페인은 올해로 6년 째를 맞았다. 작품 감상과 창작 워크숍 등으로 치매환자의 문화접근성 향상과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