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위암, 대장암 등 각 분야 명의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건강강좌에는 지난해 ‘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에 선정됐던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 8명이 행사에 초청된다. 강의는 위암 등 8개 분야에 걸쳐 명의들이 해당 질환에 대한 건강정보를 직접 강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특강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대장암, 간암·담도암, 유방암, 혈액암 강의가, 6일에는 같은 시간에 위암, 갑상선암, 전립선질환과 과민성방광, 여성암 강의가 진행된다.
5일 특강 첫 연자는 대장암 명의인 박선자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대장암 상식 깨부수기’를 주제로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운동 부족 등으로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는 대장암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간암과 담도암 수술의 권위자 신동훈 고신대복음병원 교수가 ‘간암과 담도암 원인 및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한다.
유방암 편은 김태현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맡는다. ‘유방, 그 성스럽고 에로틱하고 아픈’을 주제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암에 대해 알아본다.
혈액암은 조혈모세포 이식에 경험이 많은 김성현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맡는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해서 잘못 알고 있는 정보가 많은 혈액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표적항암치료 등 최신의 치료법에 대해 강의한다.
6일 첫 강의는 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진석 교수가 ‘내가 왜 위암에 걸렸을까’를 주제로 진행한다. 강연을 통해 장 교수가 위암 발병 원인과 대책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해 준다.
갑상선암 편은 고신대복음병원 병원장인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갑성선 초음파 검사법을 개발한 선구자다. 최 교수는 갑상선암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초음파 세침흡인 세포검사법과 최신의 치료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신동길교수가 ‘중년의 소변 이상,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 방광’ 대해 강의한다.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필요한 수분 섭취와 관련된 행동요법과 생활습관교정 등의 치료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강의는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서동수 교수의 ‘여성암 제대로 알기’다. 부인암 환자는 임신과 분만을
할 수 있는지, 부인암은 유전이 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마스크 패션쇼, 의료산업토론회 함께 진행되는 컨벤션 행사
'K-방역'과 'K-의료'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컨벤션 행사에는 부산의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해 병의원, 검진센터, 의료산업체, 관광업체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명의 온라인 건강강좌 외 온라인 전시회,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심포지엄이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회는 대학병원 홍보관, 병·의원 홍보관, 의료산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초청된 중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 해외 바이어 71명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22개 업체 36개 전시관 부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패션디자이너 서순남 대표가 개막식을 통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마스크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후에는 왕립 동아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관광 변화' 'K방역을 활용한 의료관광의 패러다임'에 대한 의료산업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