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폭넓은 의견 반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환자단체와 노동계 비중을 키우자, 병원계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최근 개정, 발령된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규정’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 위원에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는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고, 노동계 추천인은 1명이 새로 추가된 것. 이에 따라 가입자와 공급자 추천인 위원 수는 각각 4명씩 동수를 이뤄.
간호사 확충을 비롯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공의료 확대 등의 현안을 놓고 시민사회단체와 적잖은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병협을 포함 대학병원 경영진은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 이와 관련 한 병원계 인사는 "앞으로 상급종병 논의 테이블에서의 녹록치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 같다"고 우려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