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산신약 펙수클루 24개국 진입"
2025년까지 30개국 품목허가 추진···'1품 1조' 매출 실현 구체화
2024.02.17 06:06 댓글쓰기



대웅제약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출시 1년 반 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금년 2월 기준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 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이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1조원이다. 펙수클루 도입 또는 도입을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 규모는 8조 4000억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출시 당시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 및 2027년 100개국 진출 계획의 경우도 무리없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들에 적용하고 있는 ‘1품 1조’ 매출 전략을 펙수클루가 견인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해외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라며 “펙수클루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출시와 함께 1년 6개월만에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고, 그 중 1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 전경. 사진=대웅제약

금년 품목허가 25개국 확대···초격차 신약 라인업 예고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와 수출계약을 통해 세계 인구 1위 인도 시장에도 첫 발을 디뎠다. 수출 계약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쿠웨이드, 오만, 카타르 등 총 6개국이다.


대웅제약은 금년 품목허가를 신청을 25개국으로 늘리고 품목허가 획득도 6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 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 및 안전성을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고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 야간 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도 우수하다.


구체적으로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비롯 개발 중인 신약들에 대해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에 따라 글로벌 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AI 도입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으로 국산 신약 최초로 1품 1조를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지난해 펙수클루는 국내에서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세계 4위 항궤양제시장인 인도 신규 진출 등 글로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다”며 2027년 100개국 진출목표를 달성해 ‘1품 1조’ 비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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