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1월 18일 제76차 학술대회 갈라디너에서 한국적 감성의 작품세계로 잘 알려진 이상봉 디자이너와 협업한 근무복 패션쇼를 선보였다.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회로 개최된 2023년도 제76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진행된 이번 갈라쇼는 한국 K-통증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현재 대한통증학회는 세계 여러 국가의 통증학회와 업무협약를 체결해 국내 통증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의학분야에 국한된 협조가 아니라 차별화된 근무복과 같은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수출함으로써 K-통증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포석이다.
이번 패션쇼는 전문 패션모델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유용재 교수, 한양대학교 김초롱 교수 등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이 런웨이에서 워킹하는 모습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은 “이번 근무복 패션쇼는 K-통증을 세계에 알리는 이벤트로써 의미도 있지만 학회원들이 통일된 근무복에 대한 요청이 있어 기획됐다”며 “이제는 의학분야도 국내에 머물지 않고 K-팝, K-방산처럼 전 세계로 뻗어 나갈 날이 멀지 않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근무복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만성통증 환자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