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의학회가 노인 고혈압, 두통, 불면증 등 강의를 마련하고 의료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창훈)는 지난 14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38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인진료 관련 프로그램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 심포지엄에서는 노인 환자를 진료할 때 흔히 접하는 어지럼증, 두통, 불면증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원인과 치료법 등이 공유됐다.
두 번째 심포지엠에서는 부정맥 진단에 필수적인 심전도 이해, 혈당 및 혈압관리 원칙, 노인에게 흔한 대상포진 예방 및 치료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노인 운동과 식습관에 대해 강의하는 오후 심포지엄에서는 노쇠(frailty)를 외래에서 쉽게 평가하는 방법,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방법, 노화 방지를 위한 영양관리 방법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시형 전(前)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초대, ‘신인류가 몰려온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라룸에서 진행된 제18차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교육에서는 늘어나는 치매 환자를 적절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인지기능검사 등 유명 교수들 강의를 엄선했다.
대한노인의학회 관계자는 “노화 과정에 들어선 사람들이 삶의 질 향상에 애쓰고 있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노인 등 방문진료, 재택의료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수 대한노인의학회 이사장은 “노인의학회는 가장 실질적인 학회인 것 같다. 1차 의료에서 더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고 프로그램을 갖추고, 갖추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여러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노인을 위한 실질적인 통합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노인 진료 프로토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