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학 교과서 '임상신장학 개정 3판' 출간
대한신장학회, 중견 교수진 20명 포함 '총 188명' 전문집필진 참여
2022.04.18 19: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장학 관련 전문 집필진이 대거 참여한 임상신장학 교과서 3판이 출간됐다. 2판이 나온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지난 15일 서울 안다즈호텔에서 임상신장학 개정판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신장학회 20명의 중견 교수진이 주제별 편집 책임자로, 총 188명의 신장학 관련 전문 집필진이 저자로 참여했다. 17개 대주제와 142개 소주제(chapter)로 구성됐고, 총 1170페이지에 달한다.
 
김양욱 대한신장학회 회장(인제의대 해운대 백병원)은 “온라인을 통해 의학정보가 쏟아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쇄본 한글 교과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 이번 개정판을 계획하게 됐다”고 출판 배경을 전했다.
 
집필 위원장 김원 교수(전북의대 신장내과)는 1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소개하는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임상신장학 개정판 특징은 급증하는 노인 신장병에 대해 노인신장학 분야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핵심사항을 각 소주제의 첫 장에 요약 정리했으며, 해부학, 병리학, 영상의학, 핵의학, 기초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집필로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한글 의학용어를 통일되게 사용, 신장학에서 한글 의학용어 사용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철우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한글 교과서를 발간한다는 것은 학회 자부심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개정판 발간을 통해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 개원의, 전공의들이 신장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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