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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 美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고난도 척추 전이암 환자 삶의 질 개선 필수적인 수술기법 인정'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9일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팀 논문이 신경외과 분야 주요 학술지인 ‘Operative Neurosurgery’의 표지 이미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Operative Neurosurgery’는 1951년 창립된 미국신경외과학회(CNS, 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ons) 공식학술지로 뇌, 척추 등의 수술과 관련된 신경외과 분야의 우수한 논문을 출판하는 학술지다.
해당 논문(Anterior Transcorporeal Approach for Cervical Metastatic Melanoma Resection Guided by O-Arm-Navigated Intraoperative Computed Tomography)은 뇌에서 경추로 전이된 악성 흑색종을 O-arm 기반의 항법 장치를 이용, 척추 조직을 완벽히 보존하면서 제거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기법을 다루고 있다.
수술법의 모태가 된 기술은 김진성 교수 스승이었던 우리들병원 최건 박사가 2007년 발표한 ‘경추체 경유 최소침습수술법’이다.
이후 김 교수가 첨단항법장치를 접목시켜 중증 디스크 탈출증 및 경추 협착증 치료에 선별적으로 사용해 발전 시키며, 주요 국제학술지에 여러차례 발표해왔다.
악성 경추 전이암에 대한 종전의 치료는 광범위한 뼈 제거를 통한 종양제거 후 골이식 및 금속 고정술을 시행했으나, 김 교수 수술법으로 조직을 보존하며 전이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가능해졌다.
특히, 2013년 이후 이 수술법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전수된 이래 현재는 많은 임상 증례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논문들이 중국의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되고 있다.
병원 측은 "해당 논문은 기존의 퇴행성 질환에만 선택적으로 시행된 수술법을 전이성 척추암 환자에게도 접목이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한국의 최소침습척추수술법이 기술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