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영역 대세 최소침습···유방생검 관심 급증
외과초음파학회, 연례적 배움 기회 제공···'개원의·봉직의·전공의 맞춤형 교육'
2022.02.11 06: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2년 넘도록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데다 전문의 과정이 3년제로 바뀐 외과 젊은 의사들이 최신 술기를 접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반면 최소 침습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외과의사들의 초음파 활용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학술단체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 서울성모병원 외과교수)에 따르면 매년 정기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초음파를 이용한 최신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미니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선 핸즈온코스를 통한 교육을 통해 젊은 외과의사들의 초음파 활용 교육 및 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선 유방 내 이상병소를 작은 절개창을 통해 완전히 절제할 수 있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임상의들이 대거 초빙돼 강의와 토론을 갖는다.
 
유방병변에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시술은 한국에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다. 이미 안전성과 정확성이 입증됐으며 합병증이 거의 없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조직생검술이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교수)는 “우리나라 맘모톰 시술능력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많은 논문과 경험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준 높은 기술을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전수,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가 많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준비되는 심포지엄은 이를 위한 최적의 장(場)”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12일 ‘2021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개최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의학 학술행사 취소‧연기가 잇따르고 있지만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진공보조흡입 등 초음파 최소침습에 대한  외과 의사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개원의, 입원전담전문의, 전임의, 봉직의 모두가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온 학회와 배움의 갈증을 갖고 있던 젊은 의사들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오는 2월 12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2022’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선착순 등록을 받은 정원 50명은 조기 마감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초음파 유도하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맘모톰)에 대한 외과적, 병리학적 이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제 ▲유방내 악성석회질의 병리학적 발생과정(전영산 구병원)강의를 시작으로 ▲유방 보형물을 가진 여성에서의 맘모톰의 방법과 팁(김재홍 더더블유클리닉)이 진행된다.
 
또 ▲맘모톰 생검에서의 비정형상피증식증의 종류 (신은아 용인세브란스 병리과) ▲새로운 맘모톰 장비인 Mammotome Revolve US & EX의 사용 경험 (류진우 앙즈로병원) 등의 다양한 주제로 채워진다.
 
윤상섭 회장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이지만 매년 시행해오던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중단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방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는 누구든 자유롭게 맘모톰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은 다양한 교육은 젊은 의사들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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