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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진료지침 개정···약물요법 변경 예고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 근거 마련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가이드라인이 개정될 예정이다.
대한두통학회는 지난 2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편두통 진료지침 개편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조수진 학회장을 비롯 정재면 진료지침위원장, 오경미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논의는 최근 국내에 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 한국테바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와 같은 CGRP 기전 편두통 예방 치료제가 잇달아 상륙하며 이뤄졌다.
이들 제품은 모두 주사제로 해외에선 경구제까지 등장했다. 애브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큐립타(성분명 아토게판트)'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임상 현장에서 CGRP 기전 편두통 예방치료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학회도 진료지침 개정 필요성을 인지하고 추진해왔다. 현재 개정 작업은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변경된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 개정은 앰겔러티와 아조비가 급여 적용을 받는 데 있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보다 많은 환자들이 신약 혜택을 보기 위해선 급여권 진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정재면 위원장은 "삽화편두통 예방 치료약물에 대한 지침에서 만성편두통 환자 약물치료에 관한 내용으로 범위를 넓혔다"며 "예전에 다루지 않은 주사제 사용에 관한 절차와 방법들에 관한 내용도 새롭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회장은 "이번 진료지침에 CGRP와 관련된 내용을 담으며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면서 "복지부나 심평원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