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료원이 최근 5년간 동안 받은 기부금이 총 210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 및 환자 기부금만 1125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2일 데일리메디가 연세대학교 의료원 기부금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금한 총 기부금은 2109억1373만 원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기부금은 ▲2020년 345억 원 ▲2021년 313억 원 ▲2022년 441억 원 ▲2023년 475억 원 ▲2024년 535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은 전년 대비 약 41% 급증하며 기부가 큰 폭으로 증가한 해로 기록됐다.
발전기부금 비중 가장 높아…20억 이상 고액기부도 꾸준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인 분야는 단연 ‘발전기부금’이었다. 최근 5년간 발전기부금은 1252억 원으로 전체 59%를 차지했다.
해당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시설 개선 및 첨단 장비 확충, 병원 환경 조성 등 의료인프라 확장에 활용됐다.
이어 ▲사회사업후원금 284억 원 ▲건축기부금 266억 원 ▲연구기부금 154억 원 ▲장학기부금 111억 원 ▲의료선교 및 교육기부금 5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자 규모별로 보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총 585명, 이 중 10억 원 이상 기부자는 20명에 달했다. 초고액 기부문화도 일정 부분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0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총 1620명으로 가장 많아 중대형 규모 기부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기부자 80% 이상은 1000만 원 미만 소액 기부자였으나, 전체 기부금의 절반 이상은 이들 고액 기부자에게서 나왔다.
개인 및 환자 기부금 1125억원…기업 401억·교직원 346억
기부자 유형별로 흥미로운 점도 확인됐다.
먼저 개인 및 환자 기부금이 1125억 원으로 전체 과반을 넘어섰다. 이어 ▲기업 401억 원 ▲교직원 346억 원 ▲동문 및 동창 241억 원 ▲단체 8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기부 건수도 연간 6만 건을 꾸준히 웃돌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는 모두 6만9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부금 행렬은 2025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BTS 슈가가 50억 원을 자폐아동 치료센터 설립을 위해 쾌척했고, 배용준 씨가 30억 원, KMI한국의학연구소가 1억 원을 각각 연세의료원에 기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 기부 유치를 넘어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의과대학 신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 재원 확보의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회에 따르면 의대 신축을 위한 기부금 목표는 총 1000억 원이며, 2025년 초 기준 약 300억 원이 모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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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109 . 1125 .
22 2020 2024 21091373 .
2020 345 2021 313 2022 441 2023 475 2024 535 . 2022 41% .
20
. 5 1252 59% .
, .
284 266 154 111 53 .
1 585, 10 20 . .
1000 1620 .
80% 1000 , .
1125 401 346
.
1125 . 401 346 241 84 .
6 . 2023 2024 69000 .
2025 . BTS 50 , 30 , KMI 1 .
, .
1000 , 2025 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