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식 의평원장 "의학교육 평가, 인공지능(AI) 접목"
"생성형 AI시대 새로운 평가 보조시스템 도입 등 검토"
2025.10.15 16:28 댓글쓰기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맞춰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도 진화해야 합니다. 정량적 평가는 AI 기술을 활용하되, 교육 철학과 이념에 대한 평가는 평가위원들 전문성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허정식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의평원)은 15일 대한의학회 뉴스레터를 통해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기술 발전에 발맞춘 의학교육 평가인증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 원장은 미래 의학교육 핵심 과제로 'AI 기술 접목'과 '새로운 평가기준 마련'을 꼽았다. 


그는 "생성형 AI가 의학교육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래를 예측하며 AI 기반 평가 보조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이러한 비전은 2026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ASK2026'에도 반영됐다. 


ASK2026은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국제표준을 국내 의학교육 환경에 맞게 수정·보완한 기준으로, 각 의과대학이 설립 이념에 맞춰 수월성과 미래지향성을 추구하는 교육을 진행토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허 원장은 "새로운 기준을 통해 각 의과대학이 자율적으로 미래지향적 교육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의평원은 최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이라는 현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정원이 급증한 3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주요변화계획서' 평가를 시행했으며, 2025년 2차년도 평가를 앞두고 있다.


그는 "2026학년도 입학정원이 이전 수준으로 동결됨에 따라 평가 대상 대학들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주요변화계획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1990년대 신설 의대 난립으로 인한 교육 부실 논란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1998년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로 시작해 2003년 의평원이 정식 설립됐으며, 2016년에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로부터 평가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아 국제적 위상을 확보했다.


평가인증 기준 역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발전해왔다.


1주기(2000-2005) '최소 기준 충족'에서 시작해 2주기(2007-2011)에는 '국제적 수준 부합'을, POST 2주기(2012-2018)와 ASK2019(2018-2025)를 거치며 '성과 바탕 교육'과 '지속적 질 관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됐다.


허 원장은 "평가 인증은 단순히 의과대학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의학교육 질(質)을 담보하고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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