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제40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선출할 39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들의 선택에 따라 차기 병원협회 회장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27일 임원선출위원 등록을 마감하고 그 명단을 공개했다. 지역별 단체 19명, 직능별 단체 20명 등 총 39명이다.
지역별 단체 중 가장 많은 선출위원을 배정받은 서울시병원회의 경우 △성애병원 장석일 의료원장 △인정병원 김병인 원장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은 입후보자의 선출위원 참여 제한 원칙에 따라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산광역시병원회는 △박경환 회장(대동병원장)과 △부산고려병원 김철 이사장이, 대구‧경북병원회는 △보광병원 고삼규 원장과 △푸른병원 김상규 원장이 선출권을 갖는다.
경기도병원회는 입후보자 제한 원칙이 걸린 정영진 회장을 대신해 △계요병원 함웅 원장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원장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울산‧경남병원회는 경상대병원 윤철호 병원장과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이, 대전·세종·충남병원회는 대전성모병원 이동수 의무원장과 대전기독요양병원 홍승원 원장이 선출권을 행사한다.
인천광역시병원회는 인하대병원 김영모 의료원장, 광주․전남병원회는 전남대병원 이삼용 병원장, 강원도병원회는 강원대병원 이승준 병원장이 선출위원으로 나선다.
이 외에도 충북병원회는 한국병원 송재승 원장, 전북병원회는 대자인병원 이병관 원장, 제주도병원회는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직능별 단체 중 가장 많은 투표권이 배정된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는 △연세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의료원장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 △한양대의료원 최호순 의료원장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 △중앙대병원 김성덕 의료원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 등 8명이 투표권을 부여 받았다.
6표를 행사할 수 있는 중소병원회의 경우 △영등포병원 유인상 의료원장 △마산청아병원 최재영 이사장 △더본병원 김준한 원장 △예손병원 김진호 원장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로체스터병원 서인석 원장 등이 선출위원으로 선정됐다.
국립대병원장협의회에서는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충북대병원 한헌석 병원장이 투표에 나선다.
국립 및 시·도립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인천시의료원 조승연 원장이 선출권을 행사한다.
이 외에도 대한의료법인연합회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이성규 회장과 손덕현 회장이 직접 병협회장 선출에 나선다.
한편, 제40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4월 10일 정기총회에서 선출위원 39명의 투표로 치러진다.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2차투표를 실시해 최고특표자로 당선인을 확정한다. 재투표에서 동표가 나올 경우 임시의장의 지명으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