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고려대학교 첫 의대 출신 총장을 꿈꾸는 선경 교수가 첫 관문을 넘었다.
고려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27일 교수총회 예비심사에서 전임 교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치렀다.
이날 투표에는 총 1350명의 교원이 참여했으며 투표를 통해 전체의 5% 이상을 득표한 추천 후보자들을 추려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경 교수는 5%가 넘는 표를 받으면서 고려대 총장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추위는 당초 전임 교원 투표를 통해 7명의 후보자 중 6명을 가려내 총추위 회의에서 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7일 개표 결과, 7명의 후보 중 2명이 5% 미만 득표자로 확인됐고 이들은 낙선하게 됐다.
선경 교수가 첫 관문인 교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고대 역사상 최초의 의대 출신 총장 탄생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한편, 27일 결과에 따라 선경 교수를 포함한 5인의 후보는 오는 12월13일 치러질 총추위의 회의를 거쳐 3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법인이 총추위가 추려낸 3명의 후보 중 한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