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이틀 연속 원격의료 지지발언을 했다. 문 후보자는 원격의료에 관한 입장을 묻는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의 질의에 "어제도 말했지만 원격의료 기본 취지에는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보건의료서비스와 IT서비스를 결합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오벽지 거주자 등을 재진 중심으로 상담이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격의료는 의료서비스 편의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취지에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격의료 도입에 따른 대형병원 쏠림현상이나 대면진료 대체현상, 상업화 등을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선 공감을 표했다.
문 후보자는 "현재 복지부 방안은 이런 우려를 방지하면서 동네의원과 재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며 "안전 문제 등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