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전공의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전공의들은 의협 앞마당에 마련된 천막에 모이거나 회관 내부 곳곳에 자리하면서 파업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공의들은 단위병원별로 모여 있기도 했으며 개인이 직접 의협을 찾기도 했다. 이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컵라면을 먹기도 했으며 파업과 관련해 삼삼오오 토론을 가졌다.
송명제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예상보다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했다”며 “용기를 내준 전공의들에게 너무 고맙다. 현재에도 참여를 하겠다는 전공의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의협에는 1000여명의 전공의가 집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 추세라면 2000여명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공의들은 이날 오후 의협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