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가는 정은경 신드롬···새정부 동행 가능성 주목
전세계 주목한 전문가로 인정 등 호감 이미지···장관 하마평 미포함
2022.03.17 06:19 댓글쓰기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 복지부 장관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K방역의 선봉에 섰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향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 사태 초반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전문가인 만큼 새정부 내각 참여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현 정부에서 임명되기는 했지만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이어온 관료로 정치색이 없고, ‘의사’ 출신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전문성까지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청 수장으로써 보여준 헌신으로 국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인물이다.
 
코로나19 사태를 진두지휘한 지 100일도 안돼 반백으로 변한 머리, 브리핑에 신고 나온 낡은 구두 등 신종 감염병 극복을 위한 열정과 소박한 이미지로 한 때 ‘정은경 신드롬’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대부분의 식사를 분식과 김밥, 도시락 등 저렴한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는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되며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그러한 정은경 처장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호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은경 청장을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로 집중 소개했다.
 
그럼에도 정은경 청장은 “개인에게 관심이 쏠리거나 미담으로 포장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쇄도하는 외신들의 인터뷰 요청도 모두 고사했다.
 
전문성에 검소함, 신중함, 겸손함까지 갖춘 정 청장에 대중은 더욱 열광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은경 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물론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작용 인과성 문제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질병관리청 인근 숙소에서 하루 평균 5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고, 14시간 이상 근무하는 강행군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 때 국민들이 차기 복지부장관으로 지목했던 그였지만 정작 새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제기되는 하마평에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차기 복지부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김현숙 교수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로 임명된 가운데 장관 하마평은 여전히 무성하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안상훈 교수를 필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과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정기석 교수 등이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아직 새정부 출범까지 한 달 이상 남은 만큼 논공행상 차원에서의 정치인 임명, 전문가 중용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은경 청장을 향한 관가 및 의료계의 시선도 그 가능성과 맥(脈)을 같이 한다.
 
한 의료계 인사는 “윤석열 당선인이 적극적인 전문가 기용을 통한 국정운영을 선언한 만큼 정은경 청장의 복지부장관 임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경 청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두텁고 의료계와의 호흡도 원만한 만큼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경 청장은 의사 출신 공직자이자 감염병 예방 전문가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그는 진료현장 대신 관료의 길을 택했다.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를 취득한 후 1995년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입무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질병관리본부 출범 이후 13년 만에 첫 여성 본부장이자 내부 승진을 통한 첫 수장이었다.
 
메르스 당시 질병예방센터장을 맡았고, 방역 실패를 이유로 징계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오히려 그런 모습이 의료계의 신뢰를 키웠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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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오잉 04.13 10:07
    기자님.. 무슨 소리하시는거예요
  • ㅉㅉ 04.10 21:54
    메르스때 진작 짤렸어야 되는 인물. 리베이트 조사하고 책임 물어야함. 백신 접종률 최고인데 코로나 감염율도 최고인데 백신은 사기였다. 오히려 합리적인 백신에 대한 부작용 의심에 대해 타국데이터만 철썩같이 믿고 직접 조사 연구할 생각이 없는 인간을 질본에 앉힌다? 빨리 제대로 된 인사 뽑아라. 현재 질본측 다 짤라야한다
  • 장 자리에 있으며 결정을 못했다? 03.17 17:10
    그럼 그런 장에 앉을 재량이 전혀 안되는 줏대도 없는 사람이라 판단되네... 말같은 댓글이나 제대로 달아라. 지네 편이라고 편들지만 말고. 좌우를 떠나서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어야지 저게 뭐냐? 국민이 주는 세금으로 먹고입고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공무원이란 사람이 윗선에서 결정해야만 뭐든 행동하는 건줄 아나? 국민을 위한다는 소신과 신념으로써 일해야 하는거다. 
  • 위 기사 문제있다! 03.17 15:14
    화이자나 모더나 한국지부 CEO자리라면 모를까 차기정부로 영전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과거 보수우파집회는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저지 내지는 훼방놓으면서 똑같은 날짜와 비슷한 장소에서 이루어진 민주노총집회는 코로나 확산 우려가 없다는 말같지도 않은 궤변을 일삼으며 정치방역 했던 위인이외다. 왜 저런 인간이 출세가도를 달려야하는가? 언론이 좌경화 되어 있다고 지네편이라고 너무도 편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민들은 중립적이고도 합리적인 언론의 자세를 원한다.
  • 오잉 04.13 10:07
    기자님.. 무슨 소리하시는거예요
  • ㅉㅉ 04.10 21:54
    메르스때 진작 짤렸어야 되는 인물. 리베이트 조사하고 책임 물어야함. 백신 접종률 최고인데 코로나 감염율도 최고인데 백신은 사기였다. 오히려 합리적인 백신에 대한 부작용 의심에 대해 타국데이터만 철썩같이 믿고 직접 조사 연구할 생각이 없는 인간을 질본에 앉힌다? 빨리 제대로 된 인사 뽑아라. 현재 질본측 다 짤라야한다
  • 장 자리에 있으며 결정을 못했다? 03.17 17:10
    그럼 그런 장에 앉을 재량이 전혀 안되는 줏대도 없는 사람이라 판단되네... 말같은 댓글이나 제대로 달아라. 지네 편이라고 편들지만 말고. 좌우를 떠나서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어야지 저게 뭐냐? 국민이 주는 세금으로 먹고입고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공무원이란 사람이 윗선에서 결정해야만 뭐든 행동하는 건줄 아나? 국민을 위한다는 소신과 신념으로써 일해야 하는거다. 
  • 위 기사 문제있다! 03.17 15:14
    화이자나 모더나 한국지부 CEO자리라면 모를까 차기정부로 영전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과거 보수우파집회는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저지 내지는 훼방놓으면서 똑같은 날짜와 비슷한 장소에서 이루어진 민주노총집회는 코로나 확산 우려가 없다는 말같지도 않은 궤변을 일삼으며 정치방역 했던 위인이외다. 왜 저런 인간이 출세가도를 달려야하는가? 언론이 좌경화 되어 있다고 지네편이라고 너무도 편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민들은 중립적이고도 합리적인 언론의 자세를 원한다.
  • 03.17 16:49
    그걸 저 사람이 결정 했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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