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참여 병원 '31개' 확정
내과계 20개·외과계 12개 병동, 올 하반기부터 1년 간 시행
2016.07.27 12:09 댓글쓰기

입원전담전문의, 일명 ‘호스피탈리스트’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 병원 명단이 공개됐다. 총 31곳으로 내과계 20개 병동, 외과계 12개 병동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전국의 31개 의료기관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참여 병원으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란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를 직접 담당하는 전문의다.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의 경우 담당교수는 1일 1회 회진 외에 직접 관리가 어려워 전공의가 입원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4만4000여명의 의사가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살펴보면 내과계 병동의 경우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경상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대병원 △전북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북대병원 등 20개 기관에서 시행된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내 과

수도권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을지대을지병원

강동성심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분당차병원

비수도권

경상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대병원

전북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자인병원

인화재단한국병원


외과계는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인하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경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원광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12개 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외 과

수도권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인하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비수도권

계명대동산병원

경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원광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이들 기관 중 충북대학교병원은 유일하게 단일기관에서 내과계와 외과계를 모두 참여한다.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시행 기관에서는 1개 혹은 2개 병동을 전용 병동으로 지정하고, 전문의들이 병동에 상주하면서 입원환자를 관리하게 된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이 1개 병동(45병상 내외)에서 주 7일 24시간 순환 근무를 통해 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공의 수련시간이 주당 80시간으로 제한되는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인력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필요 전문의 인력 충원이 완료 되는대로 1년 동안 시행된다.


건강보험 시범수가를 적용하며,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적 관리에 대한 보상 관점에서 입원 1일당 산정하는 입원료에 가산하는 형태로 산정하게 된다.


수가는 입원전담전문의 수에 따라 1만500원~2만9940원 수준으로,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입원 1일당 약 2000~5900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월 초 시범사업 선정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개최 후 입원전담전문의를 채용한 의료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 실시와 함께 제도 도입의 효과성과 수가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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