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초음파 급여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어느 항목이 가장 많이 실시되는지 여부를 따지는 빈도 조사가 실시된다. 단계적 급여확대에 따른 사전 분석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2015곳의 병의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표본기관으로 선정하고 세부 항목을 조사한다.
개별 의료기관에 5월4일까지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로 ‘초음파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초음파 검사 빈도 조사표는 특정장소, 해부학적 분류체계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2항목을 통합해 총 빈도를 산출하겠다는 것이다.
특정 장소에 따른 초음파 검사 빈도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장(분만장 제외)에서 발생한 초음파 검사 건수를 의미한다.
또 해부학적 분류체계에 따라 9개 영역으로 구성(두경부, 흉부, 심장, 복부, 비뇨생식기, 부인과, 산과, 근골격, 혈관)됐다.
각 영역은 검사 목적에 따라 다시 4개 영역(질병진단 초음파, 유도 초음파, 특수 초음파, 제한적 초음파)으로 세분화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초음파 단계적 급여확대를 위한 협의체가 운영되고 실질적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이번 조사는 수가책정 등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제규정이 아닌 자율적 형태로 자료를 제출받기 때문에 대상 의료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초음파 급여 확대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