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비뇨기·노인'-서울병원 '로봇·환자케어'
이화여대, 신촌캠퍼스-목동·서울병원 시너지 극대화 프로젝트 추진
2021.06.08 05: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캠퍼스와 부속병원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이대 신촌캠퍼스·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서울 강서구 마곡 이대서울병원 등을 잇는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서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대가 창립 135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이화 비전 2030+’ 사업 계획 중 하나다.


7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번 클러스터 프로젝트는 각 기관 및 병원의 특성화 분야를 발전시켜 서로 협력하는 플랫폼을 마련, 강화하는 사업이다.
 

각 기관·병원의 주력 분야는 △신촌캠퍼스 의료기술 협력 △이대목동병원 비뇨기·노인 △이대서울병원 로봇·환자 케어 등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과 마곡밸리 소재 바이오헬스·제약기업, 이대 산·학협력단 간의 협력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에 협력할 기업에 대해 이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화여대는 내년 인공지능(AI) 융합학부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는 2023년에는 기존 ‘인공지능’ 전공에 1~2개의 전공을 추가해 단일 학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대형병원들은 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해 병원정보시스템(HIS) 등에 접목하는 추세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를 활용하면 병원마다 다른 의료 용어가 표준화되고 병원끼리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중복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 등이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HIS를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했다. 7월 말에는 고대구로병원, 9월 고대안산병원도 시행된다.


AI 학부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교는 △2020년 5개교 △2021년 36개교 △2022년 48개교 등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부속 병원이 있는 대학의 경우 향후 학부와 부속병원 기술 연계 가능성에 대해 그 관심이 모아지는 추세다.


이와 관련, 이대 관계자는 “지금은 AI 학부를 신설하고 발전시키려는 단계에 있다”며 “아직까지 해당 학부와 부속 병원이 연계되는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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