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연기·응시율 14% 의사국시···일각 '선발대' 논란
의대생 '성적 좋은 학생 시험정보 공유와는 별개로 충분한 준비 못해 대다수 어려움'
2020.09.09 05: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재신청 기간 연장에도 마감일인 지난 9월6일까지 2021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신청률은 14%에 불과했다. 실제로 8일 치러진 첫날 의사국시에는 단 6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를 강경하게 주장하는 이유를 놓고 일각에서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소위 선발대(시험을 먼저 치르는 학생들)의 시험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이들이 국시 시험 정보를 공유해 줄 수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데일리메디는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을 인터뷰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이런 주장에 대한 학생의 답은 "아니다"였다. [편집자주]
 
Q. 정말로 선발대가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가
A. 그렇다. 국시는 9월부터 보통 두 달 간 치르는 실기시험, 다음 해 1월 하루 간 일괄 치르는 필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실기시험에서는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와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두 시험을 치러야 한다. 특히 모의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의사로서의 전반적인 진료 능력을 평가하는 CPX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때, 선발대가 시험에 출제된 항목을 공유함으로써 소거법을 통해 다음 차례 학생들은 시험을 더 쉽게 치를 수 있게 된다.
 
Q. 국시 선발대는 어떤 기준으로 뽑나
A. 세부적인 사항은 학교마다 뽑는 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교내 자체평가 성적 중 필기 성적이 중상위권 이상, 실기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을 선발대로 내보낸다. 교내 자체평가로는 본과 3학년 때 치르는 의학교육컨소시엄, 본과 4학년 때 치르는 임상의학종합평가 및 종합고사가 있다.

Q. 추가 접수로 선발대가 나중에 시험을 보면 다른 그룹의 국시 탈락 위험이 높아지는가
A. 이는 실제로 일어난 적이 없어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시험을 보는 순서와 국시 합격 여부가 인과관계를 가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본과 4학년 학생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선발대가 시험을 미리 못 봐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이 아니다. 먼저 시험을 치른 사람들이 구두로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비단 의대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있는 일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최근 국시 거부 사태로 많은 학생들이 국시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국시 재접수가 성사되면 접수 종료 이틀 후 바로 시험을 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시를 가장 먼저 치르게 된 학생들(후발대)이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Q.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는 이유가 ‘선발대가 뒷순서로 밀려서’가 아니라는 의미인가
A. 누가 먼저 시험을 치르는 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선발대가 유능하고 후발대가 무능해서 순서가 바뀌게 됐을 때 국시 합격률이 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일정이 변경돼 새롭게 선발대가 된 학생들(이전 후발대)이 실기 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이 문제다.
 
Q.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선발대 등 ‘시험을 보는 순서’가 아닌 ‘시험 시기’라는 말인가
 A. 그렇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추가 접수였고, 바로 이틀 뒤인 8일에 시험을 보게 돼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롭게 선발대가 된 학생들은 충분히 준비를 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임상의학종합평가 및 종합고사 등 교내 자체평가에서 기준 성적에 미달하면 유급 처리돼 국시 자체를 볼 수 없다. 따라서 국시를 신청할 수 있는 의대생들은 이미 어느 정도의 공부량을 채운 학생들로, 국시 합격은 보장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선발대 등을 통한 출제 문제 공유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정부에서 제안한 국시 일정을 보면 의대생들이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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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하다 09.13 21:31
    어휴 쪽팔리지도 않냐? 너는 무슨 대단리 똑똑한 사람인거처럼 얘기하는데 수준낮아.. 도데체가 머니.. 맞춤법이나 좀 공부해라...

    1. 시험 자체가 선발후발로 나뉘어지는 거 자체에 대한 불공정함 인정하는거잖아... 그럼 조용히 볼것이지 이걸 비판하는 사람을 개돼지라고 해? 선발후발로 나뉘어도 나름 양심을 갖고 봐야 맞는 거 아니니?

    하물며 운전면허 시험보는 사람들도 쪽팔리게 먼저본사람 문제 뭐냐고 묻지는 않는다... 의사국시 90퍼합격인데 너말로 똑똑하기오 둘째라면 서럽다는 의사들이 문제공유하는게 안챙피하니? 그렇게 공부를 안해? 쪽팔린다 야

    2. 의대생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자꾸 지네들이 스스로 똑똑하다고 하니까 아니꼽지 않을수가 없다 먼 전교1등이야 너네가 내 고등학교 친구들 제일 똑똑하고 소신있는 친구들은 서울대 이공계가고 포공 카이스트갔다 너네가 그렇게 가기싫어하는 지방에 잇는 의대 컷 낮잖아.. 의전도 잇구... 한해에 3500명씩 쏟아져나오는 의사가 무슨 그렇게 특권의식을 갖니... 변호사가 그렇게 늘었어도 한해 1600명나온단다... 너네보다 2배는 소수야... 치과의사 한의사 합하면 더 많고.. 제발 특권의식 버리고 공부좀 하고 의사답게 인성먼저 갖춰라..

    쪽팔리게 90퍼 합격률 시험 컨닝이나 하지말고
  • 10.08 18:44
    넌 변호사 될레 의사될레하면 거의다 의사 되고 싶지 않나 ㅋㅋ
  • 10.08 18:43
    그래서 전교1등은 의대에 없나? 널린게 전교 1등이지 변호사가 더 적다고 하는데
  • 10.08 18:42
    지방대 의대컷 이 낮다는건 뭔 헛소리지 ㅋㅋ 수도권에 비해 낮은거지
  • 답답하네 09.13 02:24
    의대생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불법이네 부정행위네 지껄이는 멍청이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어차피 개돼지들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뺵빽 거리긴 하겠지만 본인이 대가리가 제대로 달려있다면 끝까지 읽고 판단해주세요.

    위에 언급한대로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OSCE(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술기, 예를 들면 주사 놓는 법, 엑스레이 판독, 척추천자 등등을 말함)와 CPX(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의무기록 작성 및 질환 유추하는 법) 이 두가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OSCE는 총 36개 항목, CPX는 총 48개 항목으로 이미 의사 국가고시가 처음 치뤄졌던 2010년부터 출제위원들이 사전에 정해준 항목들입니다. 문제를 어떻게 미리 정해줄수가 있냐고 반문할건가요? 국가에서 주는 자격증시험들은 다 미리 시험항목을 다 정해줍니다. 대표적인 운전명허 기능시험을 포함해서 전기기능사, 제과제빵 등등 실기시험 항목을 정해두지 않고 시험보는 국가고시가 있나요? 그리고 선발대가 본 항목들이 후발주자가 볼때 안나오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문제는 무작위로 출제되기 때문에 선발대가 봤던 항목들을 공유하는건 어차피 참고할 뿐입니다. 시험문제는 어차피 애시당초 84개로 정해져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학생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운전면허 시험볼때 그 전에 합격했던 사람에게 코스 물어보면 불법인가요? 부정행위인가요?



    그럼에도 선발대, 후발대로 나누는거 자체가 문제 있다고 지적할수 있죠.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기시험 치르는 3천몇백명의 의대생들이 하루에 다같이 보는게 가장 좋죠. 의대생들도 그건 인정할겁니다. 다만 현 국가고시출제기관에서 시간적 비용적 문제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기때문이죠.

    그리고 후발대로 시험보면 마냥 좋을거 같나요? 그만큼 필기시험 준비해야하는 기간이 짧아지기때문에 오히려 꺼려하는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이 친구들 똑똑하기로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의대생들입니다. 어떤식으로 시험 치든 어차피 거의 대부분 다 패스합니다.

    그리고 도데체 뭐가 컨닝이고 불법이죠? 본인 실기시험 볼때 옆사람이 시험 치르는거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법에 무슨 시험정보 유출 금지라고 언급된게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장에 수능 전년도 문제도 앞으로 다 비공개하고 모든 시험에 족보들은 다 없애야겠군요.



    이렇게 말을 해줘도 어차피 개돼지들은 지들 멋대로 지껄이겠지.



  • 09.13 23:20
    어휴 쪽팔리지도 않냐? 너는 무슨 대단리 똑똑한 사람인거처럼 얘기하는데 수준낮아.. 도데체가 머니.. 맞춤법이나 좀 공부해라... 1. 시험 자체가 선발후발로 나뉘어지는 거 자체에 대한 불공정함 인정하는거잖아... 그럼 조용히 볼것이지 이걸 비판하는 사람을 개돼지라고 해? 선발후발로 나뉘어도 나름 양심을 갖고 봐야 맞는 거 아니니? 하물며 운전면허 시험보는 사람들도 쪽팔리게 먼저본사람 문제 뭐냐고 묻지는 않는다... 의사국시 90퍼합격인데 너말로 똑똑하기오 둘째라면 서럽다는 의사들이 문제공유하는게 안챙피하니? 그렇게 공부를 안해? 쪽팔린다 야 2. 의대생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자꾸 지네들이 스스로 똑똑하다고 하니까 아니꼽지 않을수가 없다 먼 전교1등이야 너네가 내 고등학교 친구들 제일 똑똑하고 소신있는 친구들은 서울대 이공계가고 포공 카이스트갔다 너네가 그렇게 가기싫어하는 지방에 잇는 의대 컷 낮잖아.. 의전도 잇구... 한해에 3500명씩 쏟아져나오는 의사가 무슨 그렇게 특권의식을 갖니... 변호사가 그렇게 늘었어도 한해 1600명나온단다... 너네보다 2배는 소수야... 치과의사 한의사 합하면 더 많고.. 제발 특권의식 버리고 공부좀 하고 의사답게 인성먼저 갖춰라.. 쪽팔리게 90퍼 합격률 시험 컨닝이나 하지말고
  • 09.13 21:23
    개돼지??? 그럼 개돼지들없이는 역할도 못하는 너네들은 뭔데??
  • 09.13 14:21
    아전인수로다
  • 09.13 10:16
    아전인수
  • 09.13 10:15
    수준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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