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 카드' 무용지물…전공의 모집 '이틀 연장'
政, 추가 지원율도 처참하자 모집기한 17일→19일 늦춰…병원들 '답답'
2025.01.17 18:03 댓글쓰기



정부가 오늘(17일) 오후 5시 마감 예정이었던 전공의 추가 모집 기간을 이틀 연장키로 했다.


수련·입영 특례까지 제시하며 전공의 복귀 유도에 나섰지만 마감기한까지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내린 결정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늘(17일) 늦은 오후 전국 수련병원에 "긴급 공지문을 보내 레지던트 1년차 및 상급년차 모집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도 모집 마감 기한을 19일로 변경·공고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집에는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서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년차 모집이 이뤄진다. 정부가 파악하는 사직 전공의는 모두 9220명이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사직 전공의가 1년 내 동일 과목 및 연차로 복귀할 수 없다'는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복귀 시 수련을 마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입영 특례'도 내놨다. 하지만 이러한 특례도 전공의 복귀엔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데일리메디가 당초 마감 예정이었던 이날 오후 5시 전국 수련병원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지원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전문의 취득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급년차를 중심으로 복귀자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현장에서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마감시한까지 기다렸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마감기한을 연장한다고 해서 얼마나 많은 전공의들이 돌아오겠느냐"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전공의 복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수련병원은 갑작스런 복지부 마감시한 연장 결정에 혼선을 토로함과 동시에 실효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는 "마감시간이 거의 다 돼서 연장 사실을 인지했다"며 "일련의 정책들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힐난했다.


이어 "1년이 지난 만큼 상급년차 전공의 복귀를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는 처참하다"며 "지원서 접수기한 연장을 통해 지원자 증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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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돈의노예 01.17 21:35
    이 참에 전공의 모두 없애고  외국인 의사 고용합시다
  • 돈의 안노예 01.17 22:10
    이참에 전공의 모두 없애고 외국인 (아프리카 또는 저개발국) 의사 고용하고, 보건복지부도 다른나라가 관리토록 합시다. 되는데로 막 지껄입시다..... 이국인 의사한테 진료 받으러 중국으로 가도록 유도 합시다.... 생각 없음!... 막말 합시다!!!

    니밥긋릇도 겉어 차자......  괜히 노력도 인하고, 고생하는거 고려 없이 지보다 많이 버니 배아프다고 막 말 해 데 보자...
  • 0000 01.17 21:58
    미친개 짖는 소리.
  • 한심한 01.17 20:50
    너무 늦었다

    돌아오기엔 시간이 너무 흘렀다

    이제서 뭐하러 돌아오겠나??

    너같으면 오겠니???
  • 지멀알 01.17 20:07
    특권의식과 이기심에 찌든인간들! 쓰레기들
  • 0000 01.17 21:58
    멍청한 미친 개소리.
  • asdf 01.17 21:25
    아직도 대가리 덜 깨진 내란견 아직도 있네
  • 지나다 01.17 20:45
    특권의식과 이기심에 찌든 정치인, 공무원 쓰레기들
  • 왕짜증 01.17 19:43
    놀구자빠졌네  걔들 안와 이 모지리들아
  • 가산 01.17 18:57
    처단의대상으로 전락한의료인 국가와 국민들이 만들어놓았다.

    세계적인 의료인들을 후진국의사들로 만들어놓은 국민과 정치인 한심한 국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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