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의대생 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대화가 끝내 불발되면서 의대생들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의대협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 일정을 조율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의대협은 5월 2일 만남을 다시 제안해왔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4월 30일 자로 복귀를 결정하는 데 있어 5월 2일 만남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만남을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5일 의대협에 간담회 제안 공문을 보냈으며, 이에 대해 의대협은 5월 1일 또는 2일 양일 중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유급 데드라인인 4월 30일 전에 만나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자며 간담회 일정을 당기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의대협도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와의 대화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세 차례 5월 2일 만남을 제안했으나 교육부 의대국에서 오늘 저녁 최종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5일 "의대협을 비롯해 학생 대표와 대화가 성사돼 학생들이 다 복귀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대화가 좌초되면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대다수 의대가 정한 본과 4학년의 유급 예정일은 이미 지났으며 충북대는 29일, 동국대는 30일 유급 예정일이 도래한다.
내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을 경우, 상당수 의대생의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이 경우 내년 새 학기에는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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