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이 올해 1분기 호흡기 질환 환자 감소 등 불리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매출 안정성을 유지했다. 다만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은 후퇴했다.
대원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581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고 영업익은 53.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들면서 제약업계 전반의 영업 여건이 달라졌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방어했다는 평가했다.
특히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 유지에 힘을 보탰다.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을 넓힌 전략이 매출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악화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과 상품 매출 비중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감소를 단순한 실적 부진보다는 신사업 확대와 향후 성장을 위한 비용 증가로 봤다. 단기 이익보다 신규 사업의 시장 안착과 성장 기반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됐다. 대원제약 1분기 경상개발비는 67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1억5000만원 대비 31.7% 증가했다.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와 임상시험 등에 투자를 늘려 향후 신제품 경쟁력과 기술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호흡기 품목의 계절적 영향 등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대원헬스 안착과 신사업 다각화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성격”이라며 “연구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해 내실 있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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