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에 위장약 담겼다"…식약처 조사
"대원제약 위탁생산 중인 동국제약 '로수탄젯정'에 포함" 신고
2023.10.13 10:22 댓글쓰기

대원제약이 위탁생산하는 고지혈증치료제에 위장약이 혼입됐다는 신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원제약이 위탁 생산하는 동국제약 고지혈증약 ‘로수탄젯정’에 위장약이 포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약은 대원제약이 경기도 화성 향남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제품으로 15알씩 2개, 30알이 포장돼있다.


그러나 이 약 중 한 알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위장약인 것을 모 약사가 발견해 식약처에 신고했다. 동국제약도 자진 회수에 나섰다.

 

대원제약 향남공장에서 위장약과 고지혈증약이 양쪽 라인에서 생산돼 포장되고 있었으나 기계 결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약이 혼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원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혼입 관련해 식약처와 함께 원인 파악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일단 환자들 피해가 없게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다른 혼입 제품은 없는지 여부와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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