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이틀째 한 자릿수로 줄었다. 서울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완치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대로 집계되면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900명까지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과 16일 각각 19명, 13명 증가해서 17일 0시 기준 누적 1만10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일과 9일 각각 12명, 18명으로 두자릿수였다.
10일과 11일에는 34명과, 35명을 기록했다. 12일‧13일‧14일‧15일 0시 기준 각각 27명, 26명, 29명, 27명 등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30명 수준까지 올라갔다.
주말이 시작된 16일 0시 기준 확진 19명 중 9명, 오늘 다시 확진 13명 중 6명이 지역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망자는 16일 2명이 발생 이후 이날 발생치 않아 262명이 유지됐다. 치명률은 2.37%로 다소 올랐으며, 70세 이상에서 204명이 사망해 전체의 78% 가까이를 차지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이틀간 67명이 늘어 9888명으로 1만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이 기간 37명이 줄어 900명이 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의심자는 총 74만7653명이다. 이 중 17만89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만766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