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코로나
19로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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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그것도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수술실 간호사’라는 점에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병원장은 19일 전체 직원에 긴급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철저한 개인위생과 함께 증상 발현시 즉각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원에 따르면 본관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간호사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오프로, 출근은 하지 않았다.
해당 간호사는 일요일 발열 증상 후 월요일 출근하지 않고 검사한 뒤 확진된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안전을 위해 이 간호사와 접촉한 모든 직원들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본관 수술실을 일시적으로 폐쇄 조치했다.
병원 측은 이 간호사가 증상이 발현되기 2일 전 접촉한 직원들부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 및 직원, 병원에 미칠 영향은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안내키로 했다.
권오정 병원장은 “모든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손위생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부서장 또는 상황실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아직 해당 간호사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본관 수술장 간호사이고 아직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아 걱정”이라며 “다행히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고 근무한 만큼 전파 위험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