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날 급증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10명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감염 확산과 대학병원 의료진의 감염 경로 미확인 등으로 확진자 다수 발생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명 늘어 누적 1만1122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12명 중 10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사례를 포함 인천 6명, 서울 3명, 충남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 1명과, 서울에서 확인된 1명이 추가됐다.
신규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으로 10명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일 이태원 클럽발 감염, 대형병원 의료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줄었지만,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된 만큼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264명이 됐다. 치명률은 2.37%다. 70세 이상에서 20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8%를 차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9명이 늘어 총 1만135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58명이 줄어든 723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의심자는 총 78만86844명이며, 이중 75만947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808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