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20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9명, 지역감염 11명으로 국내 발생이 더 많았다.
전국적인 확산을 보이고 있는 서울 이태원 클럽 발(發) 확진자 다수 발생 위험은 여전한데다 해외 유입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0명 늘어 누적 1만1142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20명 중 1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사례를 포함 수도권에서 8명이 나왔다.
경기 6명, 서울‧인천 각각 1명 등이다. 그 외 지역인 경북과 경남에서 1명씩 추가됐다.
나머지 9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 7명과, 서울과 울산에서 확인된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지난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 등 10명대를 유지해오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32명으로 급증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대형병원 의료진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루만인 21일 13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이날 다시 20명까지 늘면서 방역당국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치 않아 누적 264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37%다. 70세 이상에서 20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8%를 차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7명이 늘어 총 1만162명이 됐다. 치료중인 확진자는 7명이 줄어든 716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의심자는 총 80만2418명이며, 이중 77만9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28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