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 '용두사미'
2020년부터 29개 과제 지원했지만 성과 저조…올해는 3건 불과
2022.11.19 06:15 댓글쓰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 사업이 올해로 종료된다.


그동안 21개 업체, 29개 과제가 지원 과제로 선정돼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올해 지원 과제는 3개에 불과했다.


17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4차 신규과제 모집이 지원 과제 선정없이 종료됐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으로 총 4127억원으로 책정했었다. 


사업 초기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개발이 절실했던 만큼 다수의 업체가 사업 지원의 혜택을 받았다.


사업단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지원 등 3개 분야에 걸쳐 지원업체를 모집했다.


연도별로 보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의 경우 2020년 녹십자 1건,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각각 2건 등 총 5건, 2021년 동화약품과 샤페론이 각각 1건으로 총 2건이었다. 2022년에는 지원 과제가 없었으며, 총 7건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에는 2020년 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진원생명과학·유바이오로직스·셀리드 각 1건씩 총 5건, 2021년 HK이노엔·큐라티스·아이진·셀리드 1건씩 총 4건, 2022년 유바이오로직스·에스티팜·셀리드 각 1건씩 총 12건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지원에는 2021년 유바이오로직스·압타머사이언스·엘지화학·한미약품·스마젠·셀트리온·진매트릭스·바이오파마·케이알바이오텍 등이 각 1건씩 총 10건이었다. 2020년과 2022년에는 선정된 과제가 없었다.


지원 현황을 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다수 업체가 뛰어들었으나, 2020년에는 백신 개발업체 3곳만이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 중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기대했던 것 만큼의 상용화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지원 과제에 선정된 업체 상당수는 임상 진행을 중단에 포기하거나 진행 중인 업체도 상용화 단계에 와 있는 제품은 없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으로 총 4127억원으로 책정했다. 


해당 사업의 예산 실집행률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예산은 불용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해당 이 종료된다. 올해 사업기한이 한달 반 정도가 남기는 했으나,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더 이상 신규 지원 과제를 모집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는 대규모 예산을 책정해 개발 지원에 나서며,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하지만 사업 종료를 앞둔 현재 전반적인 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는 대했던 것 만큼의 성과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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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페론 11.19 16:20
    현재진행 유일 기업 샤 페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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