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세번째 의약품 제조시설인 송도공장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공장 가동을 위해 식약처 밸리데이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 1분기 상업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13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송도공장에서 생산할 제품들에 대한 제조소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는 동아에스티가 810억원의 비용을 투자, 건립 중인 제 3공장이다. 지난 2020년 10월 공사가 시작돼 금년 3월 완공됐다.
송도공장 케파는 단일제 10억정, 복합제 4~5억정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당뇨병치료제인 '슈가논'과 당뇨복합제 '슈가메트', 위염치료제 '스티렌' 등의 고형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슈가메트 등 송도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품목들에 대해 제조소 변경을 위한 생동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송도공장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천안공장 등 기존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송도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원가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당뇨신약 슈가논 등의 수출을 위해 국제 기준의 시설이 필요했던 만큼 송도공장에 대한 미국 cGMP, 유럽 EU GMP 등을 획득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내년 1분기부터 당뇨치료제 슈가논을 시작으로 송도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