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3분기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분기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품목들 대부분이 처방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31일 종근당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6% 늘어난 3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396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93.9%나 급증한 292억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이 2019년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3분기만에 누적 매출액 1조834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이 같은 성장에는 분기당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품목들의 성장이 한몫했다.
주요 품목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자누비아·자누메트 372억원, 케이캡 313억원, 프롤리아주 238억원, 글리아티린 220억원, 아토젯 213억원, 딜라트렌 144억원, 이모튼 120억원, 리피로우 114억원, 텔미투보 104억원, 타그로벨 103억원 등이었다.
특히 이들 품목 중 자누비아아 이모튼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나머지 품목의 매출 장률은 대부분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은 1조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 제품 매출과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신제품 매출이 늘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