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政, 국내 바이오업계 보호"
"美 바이오 분야 공격적 확대 움직임 대응 필요" 강조
2022.09.15 17:25 댓글쓰기

한국바이오협회(협회장 고한승)가 정부에 대해 “최근 미국의 바이오확대 공격적 투자 움직임에 대응해서 국내 바이오업계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15일 협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가 바이오업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후속조치로 각 부처별 이행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바이오기술 분야 자국 내 생산확대를 위해 20억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자키로 했다. 


또 ▲미국 전역에서의 혁신 촉진 ▲바이오 기반 제품 시장 및 상업화 촉진 ▲차세대 생명공학 인력 양성 ▲규제혁신 주도를 통한 제품 접근성 향상 ▲측정기술 및 표준 개발 ▲생물보한 혁신 투자 통한 위험 경감 ▲데이터 공유 촉진 등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바이오협회는 “미국이 생명공학 분야에서 자국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서 발명한 모든 것을 미국서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앞서 중국도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약품 및 에너지, 농업 등 바이오산업 전체를 거론한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기술 전반에서 미국과 중국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 곧 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의 투자 확대로 이어져 경쟁은 심해질 것”이라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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